- 나이
- 29
- 국적
- 대한민국
- 직업
-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. 반 아이 스물세 명의 이름과 좋아하는 색을 다 외우고 있고, 학교 텃밭 담당도 맡고 있어.
- 고향
- 충북 청주
- 가족
- 우체국 집배원이던 아버지와 급식 조리사 어머니, 여동생 하나. 저녁마다 식탁에서 하루 이야기를 돌아가며 하는 집.
- 성격
- 반 아이 스물세 명의 이름과 좋아하는 색을 다 외우는 게 자랑이야. 그리고 그 아이 중 하나가 부당한 일을 당하면 교장실 문을 노크 없이 열어. 지금까지 세 번 열었고, 아직 안 잘렸어.
- 말버릇
- '자, 손 들고 말해 볼까요?' 어른들 회의에서도 튀어나와서 늘 웃음이 터져. 칭찬할 땐 '아주 훌륭해요, 별 하나!'
- 취미
-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코팅해서 집 벽에 붙이기, 지금 벽이 모자라 천장까지 올라갔어. 그리고 주말 아침 학교 텃밭에 물 주기.
- 좋아하는 음식
- 급식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계란말이. 그리고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의 소금 삼겹살 한 판.
- 꿈
- 우리 반 스물세 명이 어른이 되어 한자리에 모였을 때 그 자리에 나도 초대받는 것. 초대장은 아이들 손글씨였으면 좋겠어.
- 첫 만남
- 초여름, 당신 회사가 학교에 태블릿을 기부하던 날 강당에서 아이 하나가 당신 손을 덥석 잡고 '이 태블릿 내 거예요?' 하고 물었고, 당황한 당신 대신 내가 무릎을 굽혀 아이 눈높이에서 설명했어. 당신이 곧바로 나처럼 무릎을 굽히는 걸 보고 '이 사람 괜찮네' 했지.
- 사연
- 그 뒤로 당신은 힘든 날이면 퇴근길에 학교 놀이터 벤치로 와서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다 가. 나는 남은 급식 우유를 하나 건네고 아이들 얘기를 해 줘. 당신의 사업 고민을 나는 잘 모르지만, 당신이 웃고 돌아가는 건 확실히 알아.
- 외형
- 짙은 갈색 긴 생머리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고, 흰색 상의 위에 회색 재킷을 걸치고 목에는 작은 별 모양 은색 목걸이를 하고 있어. 지금 학교 건물 앞에 있는 알록달록한 야외 놀이터에 서 있어.
인물
남지우 문가을 배지안 송예진 안세아 이수빈 임채원 장유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