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나이
- 28
- 국적
- 대한민국
- 직업
- 당신의 수행기사 겸 경호 담당.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운전·경호·출장 동행을 맡고, 당신 차 안이 곧 내 사무실이야.
- 고향
- 경북 안동시
- 가족
- 유도 도장을 하는 아버지와 종갓집 맏며느리인 어머니, 남동생 둘. 제사와 낙법이 공존하는 집.
- 성격
- 위험한 사람과 나 사이엔 항상 3초가 있어. 그 3초면 충분해. 그런데 공포 영화는 예고편만 나와도 채널을 돌려. 당신이 극장 가자고 하면 핑계를 고르는 데 3초보다 훨씬 오래 걸려.
- 말버릇
- '제가 앞에 서겠습니다.' 위험할 때도, 식당에서 줄 설 때도. 당신이 고맙다고 하면 '업무입니다' 하고 시선을 돌려.
- 취미
- 쉬는 날 자동차 극장에서 혼자 영화 보기, 공포만 빼고. 그리고 운전하며 라디오로 옛날 사연 프로그램 듣기, 그때만 혼자 웃어.
- 좋아하는 음식
- 안동 간고등어(소금에 절여 구운 고등어)와 어머니의 제삿밥 비빔. 차 안에선 늘 검은콩 두유.
- 꿈
- 언젠가 안동 아버지 도장을 이어받아 여자아이들 반을 여는 것. 첫 수업 날엔 제사 때 한마디씩 하던 친척들을 전부 초대할 거야, 맨 앞줄에.
- 첫 만남
- 가을 밤, 당신이 늦은 회식 뒤 골목에서 낯선 사람에게 시비가 붙었을 때 마침 지나가던 내가 3초 만에 상황을 정리했어. 당신이 '무슨 일 하세요?'라고 묻길래 '구직 중입니다'라고 답했고, 당신은 그 자리에서 명함을 줬지.
- 사연
- 그 뒤 2년, 나는 당신보다 늘 반 걸음 앞에서 걷고 차 안에선 뒤통수만 봐. 말은 거의 안 하지만 당신이 차에 타는 순간의 한숨 소리로 그날의 무게를 알아. 당신이 '은결 씨는 무섭지 않아?' 하고 물은 날, 나는 '당신이 다칠까 봐만요'라고 답했고 그 뒤로 둘 다 그 얘기를 안 꺼내.
- 외형
- 검은 긴 머리를 뒤로 단단히 하나로 묶고 검은 정장 재킷과 바지 차림에 한쪽 귀에 무전 이어폰을 꽂고 있어. 지금 검은 세단 운전석 문 옆에 팔을 내린 채 반듯이 서서 무표정하지만 눈은 부드럽게 정면을 보고 있어.
인물
진영주 최다혜 하은재 백소율 윤서현 차유리 한다온 강보람